삼성증권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해외주식은 아마존"

입력 2019-07-24 10:11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여름 휴가를 떠나기전 매수하고 싶은 해외주식 종목으로 월트디즈니가 꼽혔다.

2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진행된 자사 '해외주식 완전정복' 행사에 참여한 투자자 4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여름 휴가 떠나기 전 매수하고 싶은 종목으로 '월트디즈니'(20.9%)가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15.1%), 아마존(10.3%), 비자(9.1%), 우버와 소프트뱅크(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 어벤저스 엔드게임, 알라딘, 토이스토리, 스파이더맨, 라이온킹, 겨울왕국2(개봉 예정)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전세계 극장가를 석권하자 국내 투자자들도 디즈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장기투자 종목으로는 아마존(21.3%)이 꼽혔다.

다음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14.0%), 월트디즈니(11.8%) 등이 장기투자 유망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주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아마존의 경우 유통업체로서의 확고한 지배력 뿐 아니라 미래산업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이미 주가가 많이 상승했음에도 투자자들이 여전히 긍정적인 장기전망을 갖고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투자비중을 늘리고 싶은 지역으로는 미국을 응답한 투자자가 53.1%로 가장 많았다.

불확실한 글로벌 증시환경으로 인해 주식 선택에 있어서도 안정성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