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타임’ 노라조, 평일 낮 흥으로 꽉 채운 라이브 무대…무더위 날렸다

입력 2019-07-23 14:44



그룹 노라조(조빈, 원흠)가 평일 낮 시간을 흥으로 꽉 채웠다.

노라조는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최파타 1열 라이브쇼' 코너에 출연해 입담과 함께 화끈한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이날 조빈은 자신을 '얼굴 마담', 원흠은 자신을 '새로운 오른쪽'이라고 소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노라조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평일 낮 시간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한 가운데 이들은 보이는 라디오를 고려해 무대 의상을 그대로 입고 오는 준비성과 열정을 보였다.

"우리 노라조는 개그 하는 분들보다 더 웃겨야 한다"며 남다른 소신을 밝힌 노라조는 독특한 콘셉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양머리 샤워캡을 쓰고 나타난 조빈은 쉽지 않았던 샤워캡 제작 과정을 설명한 뒤 "지금 두피가 따뜻하다. 여러분이 주시는 사랑, 열기라 생각하고 즐기고 있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했다.

원흠 역시 조빈과 함께 밝은 에너지를 내뿜었다. 조빈은 자신들의 콘셉트에 원흠의 아이디어가 20~30% 녹여져 있다며 "아이디어를 더 보탠다. 점점 보시면서 알고 보면 노라조에 더 이상한 친구는 원흠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노라조는 신곡 '샤워'를 라이브로 선보였고, 흥겨운 춤과 함께 가창력을 뽐내 청취자들을 감탄케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여름을 강타했던 '사이다' 라이브 무대로 평일 낮을 화끈하게 달궜다. 이와 함께 원흠은 '조조할인', 조빈은 '세월이 가면'을 깜짝 선보여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노라조의 긍정 에너지는 청취자들의 훈훈한 목격담 사연으로 이어졌다. 행사, 결혼식 등에서 최상의 무대를 펼치는 것은 물론 남다른 팬 서비스를 보였던 노라조의 미담이었다. 조빈은 "저희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는 것일 수도 있으니 최대한 좋은 기억 남겨드리려고 사진, 사인 등을 남겨드리려 한다. 시간이 부족해 많이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노라조는 "내년에 즐거운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고 깜짝 스포를 해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노라조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무더위를 날리며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노라조는 최근 신곡 '샤워'로 컴백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