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구간이 비전철(포항~동해)로 계획됐던 '동해선'이 '전 구간 전철화'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포항~동해 전철화사업의 추진을 위해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철화사업"이란 디젤 기관차만 운행이 가능한 구간에 25kv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로를 설치해 전기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 동해선 구간은 일부구간(부산~포항, 동해~강릉)만 전철 운행이 가능하지만, 동해선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선 전 구간(부산~강릉)에 전기철도 고속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철도시설공단이 사업시행자로, 사업비 4,875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는 2022년 포항~동해 구간이 개통되면 EMU 열차가 부산(부전)~강릉 6회, 동대구~강릉 5회 운행할 예정이며, 장래 남북철도와 대륙철도 연계 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철도건설과 임종일 과장은 "본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적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