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화웨이, 北 무선통신망 비밀리에 지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북한의 상업용 무선통신망 구축, 유지를 비밀리에 도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과거 화웨이에 근무했던 익명의 소식통으로부터 회사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며 화웨이가 중국 국영회사인 판다국제정보기술과 손잡고 최소 8년간 북한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폭로로 인해 미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화웨이가 미국의 수출 통제 및 대북 제재를 위반했는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북한과 화웨이의 거래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과연 서방 국가들이 화웨이의 5G 통신장비를 도입할지 의문입니다.
[트럼프 “화웨이-北 거래 보도, 파악해볼 것”]
한편 화웨이는 성명을 내고 북한과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 켈리 화웨이 대변인은 화웨이가 과거 북한과 직, 간접적으로 사업을 벌였냐는 워싱턴포스트 질문에 답하지 않았고, 내부 문서의 진위 여부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화웨이가 과거 북한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점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화웨이가 북한의 상업용 무선통신망 구축과 유지를 비밀리에 도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미국 상무부와 백악관의 대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핌코 고문 “美, 환율 냉전에서 승리할 것”]
환율 전쟁이 심화되면서 미국이 승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요아힘 펠스 글로벌경제 고문은 CNBC 방송에 출연해 "이번 환율 전쟁에 승자가 있다면 그것은 미국이 될 것이다. 달러는 지금보다 강세를 나타내기 보다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펠스 고문은 연준이 유럽중앙은행이나 일본은행보다 금리를 인하할 여유가 더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는데요, 즉 미국 정부가 환율 전쟁 상황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는 7월 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25bp를 내리고 9월에 다시 한 번 내릴지, 혹은 한 번에 50bp를 다음 주에 내릴 지 궁금하다고 전했는데요, 7월의 마지막 날 FOMC 회의 결과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中 나스닥 커촹반, 개장 첫날 전종목 주가 2배]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커촹반이 어제부터 정식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커촹반에 상장된 25개 기업 모두 첫 거래에서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는데요, 특히 상하이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인 안지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415%나 올라 상장사 중 가장 큰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커촹반은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이 기존 증시보다 손쉽게 상장할 수 있어 IT 전문 주식시장으로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급하게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UBS는 중국에서 새로운 것은 무엇이든 소매 위주로 시장에 지나치게 투기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단기 거품을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JP모건 역시 개별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각 기업 수입 전망이 양호하거나 안정적인지 살펴볼 것으로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