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화이팅!'…김정숙 여사, 세계수영 응원차 광주行

입력 2019-07-22 21:32


청와대가 세계인의 수영 축제인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흥행을 위해 참모들의 광주 방문을 독려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광주를 찾는다.

김 여사는 22일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응원하고자 광주를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 여사는 특히 이날 오후 대회가 열리는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을 찾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출전하는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을 응원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광주에서 하루를 묵은 다음 23일 오전에 열리는 경영 종목 중 한국 선수가 뛰는 경기를 한 차례 더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회 자원봉사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의 노고를 위로할 계획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등 청와대 참모들도 22일 오후 2시 수석·보좌관회의가 끝나는 대로 광주를 방문, 경기장을 찾아 응원에 동참한다.

고 대변인과 여선웅 청년소통정책관 등 20∼30대 젊은 행정관 20여 명은 KTX를 타고 경기를 관전한 다음 버스를 타고 이날 밤늦게 상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수석실도 김연명 수석을 중심으로 주중에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기로 했으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22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25일)도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여사와 청와대 참모, 부처 장관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 스포츠 대회에 이례적으로 참석하기로 한 것은 문 대통령의 독려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문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시간이 있으신 분은 현장에서 응원했으면 좋겠다"며 "청와대부터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는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