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매매 심리, 8개월 만에 '상승' 전환

입력 2019-07-22 04:26


소비자와 중개업자들이 실제 느끼는 서울 지역 주택매매 경기가 8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8.3으로 5월(108.5)보다 19.8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8년 9월(147.0)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 여 가구와 중개업소 2천여 곳에 대한 설문을 바탕으로 산출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의미이다.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13 대책이 발표된 뒤 계속 100 안팎의 '보합' 국면에 머물다가 지난달 약 20포인트 급등하며 지난해 10월(128.0) 이후 8개월 만에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