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반도체 소재 수급' 위해 일본 출장

입력 2019-07-21 20:17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반도체 필수 소재 확보를 위해 21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SK하이닉스는 최고경영자(CEO)인 이 대표가 일본 현지 협력사를 만나기 위해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며칠간 일본에 머무르면서 협력업체의 경영진들과 만나 반도체 소재 수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에 대비한 대응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김동섭 대외협력총괄 담당 사장도 지난 16일 일본 출장길에 올라 현지 상황을 살펴본 뒤 18일 귀국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발표 이후 즉각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대표이사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