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석유 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미얀마 2위 석유유통그룹 BOC(Best Oil Company)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오늘(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SK는 약 1,500억 원을 들여 BOC 총 지분의 35%를 확보했으며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각각 17.5%를 보유한다.
BOC는 석유 수입과 미얀마 남부 유통, 석유 제품 터미널을 건설하는 회사로, 미얀마 석유 시장 점유율의 17%를 점유하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국내 정유사가 해외 석유유통기업에 투자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동남아 시장에서 SK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