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조개 논란' SBS '정글의법칙' 관계자 중징계…"재발방지 최선"

입력 2019-07-19 00:31


멸종위기 보호종인 대왕조개를 무단 채취해 논란을 빚은 SBS는 '정글의 법칙' 관계자들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SBS는 1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예능본부장과 CP, 프로듀서에 대해 각각 경고, 근신, 감봉을 내렸다고 밝혔다.

태국에서 문제가 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편을 연출한 PD는 연출에서 배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전 회차 방송분의 다시 보기를 중단하고, 오는 20일 방송에선 시청자 사과문을 내보낼 예정이다.

SBS는 향후 프로그램을 해외에서 제작할 때는 유사한 사건 재발을 막고 법적인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BS는 "현지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와 관련 매뉴얼을 마련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왕조개 논란 (사진=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