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 'NK세포 치료제' 췌장암 효과 확인

입력 2019-07-18 11:23


GC녹십자랩셀이 췌장암 치료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한 단계 높였다.

GC녹십자셀은 동종 자연살해세포(NK세포) 치료제 'MG4104'의 췌장암 항암 효과를 확인한 비임상 연구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캔서스(Cancer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 등 비정상세포를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로 MG4101은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해 증식하고 배양한 세포치료제다.

윤채옥 한양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진행된 이번 연구는 췌장암에 걸린 동물을 이용해 진행됐다.

GC녹십자랩셀은 동물 모델에 'MG4101'을 투여한 결과 표준 항암치료제인 젬시타빈 보다 높은 종양억제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MG4101은 효율적으로 종양 내 침투해 세포사멸과 면역억제인자의 감소 등을 통해 종양을 빠르게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GC녹십자랩셀은 간암과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MG4101'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중이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NK세포치료제의 다양한 암 치료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이 부문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