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5번째 태풍인 '다나스'가 16일 필리핀 인근 바다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5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다나스는 현재 중심기압 996hPa의 소형급 태풍이다. 이 태풍은 시속 23㎞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으로 방향을 바꿔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기상청은 "'다나스'는 대만을 거쳐 북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나라 부근에서 진로 여부는 발생 초기여서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며 "필리핀과 대만 사이에서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어 "앞으로 태풍의 강도 변화나 장마전선과 북태평양고기압, 티베트고기압 간 복잡한 양상에 따라 진로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사진=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