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원래(50), 김송(47) 부부가 훌쩍 자란 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강원래-김송 부부와 아들 강선(5)군은 16일 오전 KBS 1TV '아침마당'에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송은 "43살에 아들을 낳았다. '안 낳았으면 어떡했나'는 생각이 든다"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원래 역시 "아이를 얻고 많이 달라졌다"면서 "아들 선이 태어난 후 온 우주가 선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행복한 마음을 털어놨다.
2003년 결혼해 2014년 첫 아들을 품에 안은 부부는 시험관시술에 8차례나 도전하며 힘들었던 이야기도 전했다.
강원래는 "주변에서 하지 말라고 만류했다. 하지만 '불가능에 가깝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의 말을 믿고 시도하게 됐다"며 "2008년도에 그만하자고 합의를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힘들게 엄마가 된 김송은 "결혼 10주년 기념일에 병원에서 임신 성공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아들 태명이 '선물'이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아들을 낳고 진정한 행복을 이해하게 됐다"며 "주변에 아이를 낳으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래는 "평소에는 아들이 엄마를 닮았다고 하는데, 웃으면 절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아들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김송은 "성격은 100% 나를 닮은 것 같다"며 감출 수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강원래 김송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