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정수교, 과거 악연 성훈과의 관계에 긴장감 조성

입력 2019-07-12 08:30



배우 정수교가 ‘긴장 유발러’로 등극했다.

드라맥스, MBN 새 수목드라마 <레벨업>에서 유능한 기업가의 모습 뒤 숨겨진 악한 본성으로 두 얼굴을 드러내며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것.

지난 11일 방송된 드라마 <레벨업> 2회에서 정수교는 국내 게임업계의 아마존, 넥바이퍼의 강전무 역으로 등장, 신작 런칭 페스티벌에서 수많은 관객과 기자들 앞 화려한 언변으로 능수능란하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넥바이퍼의 신작은 연화(한보름 분)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만들어진 게임이었고, 이를 알게 된 연화가 현장에서 소란을 피우자 강전무는 당당하고 능숙한 대처로 상황을 정리했다. 이후 표절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게임을 출시하려는 검은 속내의 반전이 그려져 강전무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

강전무(정수교 분)의 본성은 단테(성훈 분)와의 만남에서 더욱 짙게 그려졌다. 5년 전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가 단테의 냉정한 결정에 결국 파산을 하게 된 악연이 있었던 것. 현재 게임업계에서 승승장구하며 조이버스터까지 인수하려 했지만 우선 협상자에서 탈락된 이유가 단테 때문이라고 생각, ‘상대를 알아버리니 다시 호기심이 생기네..’라고 말하는 등 이 둘의 악연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극에 긴장감을 조성했다.

정수교는 두터운 신망을 받는 유능한 기업가의 모습 뒤, 본색이 드러날 땐 일그러진 얼굴과 날이 선 눈빛으로 상대를 쏘아보는가 하면, 단테에게 웃으며 인사하다가도 비열하게 돌변하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과 눈빛으로 두 얼굴의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악역으로 톡톡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한편, 드라맥스, MBN 새 수목드라마 <레벨업>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