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지수, 사상 첫 27,000 돌파...이달말 금리인하 기대

입력 2019-07-12 05:59
수정 2019-07-12 07:21
[뉴욕증시] 다우지수, 사상 첫 27,000p돌파...이달 말 금리 인하 기대





美 6월 소비자물가 0.3%↑...시장 예상치 웃돌아

파월 "좋은 경제 위해 정책 사용"...이달 말 인하 기대



美 행정부, '리베이트 금지' 조항 철회..헬스케어 강세

프랑스, 구글·페이스북 등 IT 디지털세 도입



[국제유가] 내년 OPEC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 하락



뉴욕증시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S&P500 지수에 이어, 다우지수도 역사상 처음으로 27,000p를 넘겼습니다. 오늘 파월 의장이 또 한번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며 상승폭을 확대하는 하루였는데요,

S&P500 지수도 막판 상승폭을 확대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다만 FAANG주가 타격을 받으며 나스닥 지수 홀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됐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하는 가운데 상승출발했는데요, 장 초반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있었던 파월 의장의 상원 증언에 따라 금리 인하 신호가 강하게 포착되며 다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S&P500지수, 3000p 까지 단 0.09%만을 남겨뒀다는 점 유념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장 금리 인하 신호가 짙어졌지만, 상품시장은 인하 폭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입니다. 오늘 금가격,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며 더 큰 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드며 하락 전환한 모습입니다. 8월물 금가격 0.4% 하락한 1,406.70달러에 거래됐구요, 이에 따라 달러는 하락권에서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0.03% 소폭 오른 97.1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채수익률도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에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2년물 금리 1.85%에 거래됐구요, 10년물은 2.1%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한편 종목별로는 헬스케어 섹터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오늘 미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값 정책의 핵심 공약이었던 리베이트 금지 조항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헬스 오늘 장 5%대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이슈에 제약과 바이오 업종은 타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오늘 장 머크, 화이저, 존슨앤존슨 등 제약기업들이 큰 폭으로 빠지면서 다우 상승폭에는 제한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오늘 프랑스 의회가 구글과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기업들에 대한 디지털세 방안을 최종 통화 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FAANG주 알파벳을 제외하고 일제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다만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폭을 확대하며 나스닥 지수 큰 폭의 하락세는 면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제유가는 내년 오펙의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 불거지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WTI 0.4% 하락한 60.20달러에 거래됐구요, 브렌트유는 39센트 하락한 66.6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