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요한’ 신동미, 12년 만에 지성과 다시 만났다

입력 2019-07-11 08:55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신동미가 ‘뉴하트’ 이후 12년 만에 다시 지성과 호흡을 맞추게 된 각별한 의미를 직접 밝혔다.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국내 최초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신동미는 ‘의사 요한’에서 호스피스센터 완화의료팀 간호사 채은정 역으로 세 번째 의학드라마에 도전한다. 극중 채은정은 다소 과격한 행동으로 존엄사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호스피스 간호사. 만약 존엄사가 허용된다면 가망 없는 환자에게 지쳐서 진료를 포기하고 싶어하는 무책임한 의사들에게 합법적인 살인면허를 허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하는 인물이다. 자신이 신이라 착각하는 독단적이고 오만한 의사 차요한(지성)을 처단하고, 존엄사법에 반대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는, 비밀스럽고 가슴 아픈 사연을 품고 있다.

올해로 데뷔 18년 차인 신동미는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탁월한 연기력과 진정성 넘치는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는가 하면, SBS 예능 ‘동상이몽 2’에서는 남편과 함께 등장,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연기력은 물론이고 솔직담백한 매력까지 겸비한 신동미가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간호사 채은정으로 또 어떤 연기변신을 꾀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신동미가 존엄사 결사반대 시위 현장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가하면, 판넬을 목에 건 채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채은정이 ‘존엄사 반대’와 관련된 시위 현장에서 확성기를 손에 든 채 목청껏 외치고 있는 장면. 채은정은 병원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존엄사 반대 서명을 유도하는 가하면, 밤이 되자 병원 앞에서 1위 시위를 벌인다. 결연한 표정을 지은 채은정이 거세게 존엄사 반대 시위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차요한(지성)과는 어떤 반목을 이어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신동미는 ‘의사 요한’에 참여하게 된 데에 “‘의사 요한’은 그동안의 의학드라마와는 결이 다른, 가슴이 뜨거워지는 의미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라며 “이런 의미 있는 드라마에 좋은 제작진과 배우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면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의사 요한’에서 ‘뉴하트’ 이후 배우 지성과 12년 만에 의학드라마로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됐다는 점도 기대가 된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한 후 “채은정이라는 역할을 통해 한층 더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신동미가 간호사 채은정 역으로 차요한과 극강 대립을 하면서 ‘의사 요한’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라며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온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채은정을 그려낼 신동미의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