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해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시켰다.
투표한 조합원은 5,170명으로 이 중 4,755명(91.97%)이 찬성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노위에서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노조는 조합비 인상 안건도 72%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지난 5월 초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단체교섭을 시작했다.
노조는 임금인상, 정년 연장은 물론 회사 매각철회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