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내에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본격 가동하면서 미세먼지 등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9일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 내 소결 공장의 신규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인 '소결로 배가스 처리장치'(SGTS)가 본격 가동되면서 미세먼지 배출량이 대폭 줄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지난 4월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미세먼지 유발 물질 저감장치를 5년째 가동한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1소결 SGTS를 시작으로 지난달 13일 2소결 SGTS가 정상 가동되면서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인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 1일 배출량이 140∼160ppm 수준에서 30∼40ppm 수준으로 줄었다.
이번 신규설비 가동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20년 배출허용기준 대비 4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현대제철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