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글로벌 증시 출렁…美 금리 인하 불확실성 확대

입력 2019-07-08 13:53
수정 2019-07-08 14:01
<앵커>

미국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06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3%가까이 하락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해린 기자!

<기자>

네. 오늘 장중 한때 코스피 지수는 2% 이상 빠지며 2060대로 무너졌고, 코스닥 지수는 3%가까이 빠진 673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급격한 낙폭을 보이는 것은 6월 미국의 고용 지표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게 원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의 6월 신규 고용자 수는 22만 4000명으로 당초 시장 예상치 16만 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탄탄한 실물 경기를 재확인함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명분이 옅어지고 있는 건데요.

증권업계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금리 인하 폭이 0.5%포인트에서 0.25%포인트로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금리 동결 가능성까지 있다고 보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도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하락세로 마감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5% 가까이 하락한 2930대에, 홍콩 항셍지수는 1.6% 하락한 2만8300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9% 오르며 1천180원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