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레또 홍보' 혜리, "발언 신중하지 못했다" 사과

입력 2019-07-08 09:04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방송을 통해 친동생의 쇼핑몰을 홍보했다가 논란에 오르자 사과했다.

혜리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ING 측은 8일 공식 SNS 계정에 "6일 방송된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 혜리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소속사는 "방송의 재미를 위해 했던 말이지만 그로 인해 논란과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며 "이에 대해 인지하고 반성하며 이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혜리는 지난 6일 밤 tvN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 동생이 운영하는 쇼핑몰 이름을 직접 언급해 홍보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방송에서 혜리는 노랫말을 맞히는 게임을 하던 중 '아마레또'라는 글을 적어 화면에 노출했다. 문제의 단어가 쇼핑몰 이름이라는 사실은 인지한 박나래는 "이건 너무 PPL(간접광고)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쇼핑몰에 투자를 했다고 밝힌 혜리는 '아마레또'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자 SNS에 "실검이라니. 축하축하. 내 동생"이라는 글을 남겼다.

방송을 홍보수단으로 사용했다는 비난이 빗발치자 혜리는 게시글을 삭제했다.

아마레또 혜리 (사진=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