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업데이트]
1. 셸턴 연준 이사 후보자, 상원 인준 통과 못할 수도
주디 셸턴 연준 이사 후보자가 상원 인준을 통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셸턴 후보자가 상원 인준을 받는 것이, 크리스토퍼 월러 후보자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원 의원들이 대놓고 반대하진 않겠지만, 최종 인준 투표 날짜을 잡지 않고 지명이 자동 무산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셸턴 후보자가 공개적으로 연준 이사를 지망했고 금본위제나 저금리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일부 상원 의원들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2. 아베 "선택권은 韓에게…국제법 상식에 따라 행동해야"
한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총리가 어제 밤 NHK 방송에 출연해 "지금 공은 한국 쪽에 있다"며 "국제사회의 국제법 상식에 따라 행동해 주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일본 언론은 한국 정부에 대응을 재차 요구한 것으로, 한국 측의 자세를 비판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베 총리는 이웃 국가 사이에는 여러 문제가 일어나지만, 한국과 일본은 청구권 협정에 따라 종지부를 찍었다며 서로가 지키지 않으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3. 中, "日 무역 보복, 한일 갈등 악화할 뿐" 비판
중국 전문가들이 일본의 수출 규제는 양국갈등을 악화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저우융성 중국 국제관계 연구원 교수는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일본의 이번 조치는 양국 갈등을 더 심화시킬 것이라며, 역사와 현실의 원한이 더욱 얽히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무역 제재는 양국 갈등이 역사문제를 비롯해
불신과 대립의 단계를 뛰어넘어 경제 영역으로 번져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4. 中, 美 돼지고기 수입확대 방침 발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중국은 현재 돼지고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주에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미국의 농산품을 대규모로 사들이겠다고 합의한 것을 의식한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의 농업 농촌부 관계자는 어제 브리핑을 열어, 중국이 돼지고기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돼지고기를 계속 수입할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은 여러 돼지고기 수입처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 CNN "무역전쟁 승자는 韓·베트남·대만·방글라데시"
CNN은 한국, 베트남, 대만 그리고 방글라데시가 미중 무역전쟁의 승자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수입업체들이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 상품 수입량을 줄이고 있는데요. 이들이 중국을 대신할 수 있는 거래처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CNN은 지난 5월까지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이 작년 동기대비 12% 줄었다고 말했는데요. 반면에 같은 기간, 한국산 제품의 수입량은 12%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베트남 제품의 수입량은 36%나 증가했고, 대만과 방글라데시의 수입도 각각 23%, 14%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