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주52시간제 내년 300인 미만 중기도 적용…보완책 마련"

입력 2019-07-04 17:17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부터 50~299인 기업에도 주52시간제가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추진된 주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여러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있는데, 그런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전달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당장 내년도 최저임금이 합리적 수준으로 결정되게 할 것"이라며 "주52시간 근무제는 내년부터 299인 이하 중소기업도 적용되는데,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보완하거나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3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업계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간담회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현대차 공영운 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