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대곤이 영화 ’비스트’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영화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 (이성민 분)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 (유재명 분)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범죄 스릴러 답게 시종일관 텐션 높은 스토리 진행으로 관객들을 긴장으로 몰아 넣는 영화 ‘비스트’에서 배우 김대곤이 그 만의 능청스러움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덜어내며 유일한 웃음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 속 김대곤은 한민태 팀장 (유재명 분)의 오른팔 ‘강대성 형사’로 등장한다. 투덜투덜 뒤에서 상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강력 반 두 팀장의 몸싸움을 말리는가 하면, 한민태 팀장 (유재명 분)의 오른팔 답게 위험 앞에선 누구보다 빠르게 그의 뒤를 따르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새겼다.
전체적으로 무겁고 싸늘한 분위기가 지배했던 스릴러 장르에서 귀여움이 온몸에 묻어나는 김대곤 배우 만의 ‘강대성’ 캐릭터는 관객들이 쉬어 갈 수 있는 포인트를 형성하며 긴장을 풀어주었다.
극 분위기 안에서 너무 튀지않으면서도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오랜 연기 내공 덕이 크다.
김대곤은 연극 ‘생쥐와 인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보도지침’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연극계 대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이런 그의 경력은 스크린으로 이어져 영화 ‘시선사이 (2015)’,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2017)’, 그리고 제19회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영화 ‘Room’(2018년)에서 굵직한 활약을 보이며 영화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렇게 연극과 영화계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그가 2019년 tvN ‘진심이 닿다’를 시작으로 SBS ‘배가본드’, JTBC ‘나의 나라’에 연이어 출연을 알리며 브라운관으로의 본격적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오랜 연기 경력으로 탄탄히 쌓아 올린 내공을 바탕으로 앞으로 그가 방송가에 어떤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지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