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그룹 화학계열사인 휴켐스가 UN으로부터 100만t 규모의 탄소배출권(CER) 인증을 획득했다.
휴켐스에 따르면 이번에 인증받은 100만t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4기의 질산공장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아산화질소를 줄인 양이다.
지난해 상반기 인증물량 60만t까지 더하면 휴켐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160만t의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단일 기업이 한 해 동안 줄인 온실가스 양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휴켐스는 인증받은 온실가스 감축량만큼 탄소배출권을 부여받게 된다.
탄소배출권이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유엔 산하 기후변화협약사무국이 인증을 담당한다.
유엔 인증을 받은 탄소배출권은 환경부 승인을 거쳐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다.
최금성 휴켐스 사장은 "앞으로 짓는 모든 생산시설에도 반드시 친환경적 시설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