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정전으로 인한 화염 배출…"정전 순차적으로 복구"

입력 2019-07-01 11:24
수정 2019-07-01 11:28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정전으로 인한 불꽃과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오늘 오전 9시 11분께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오늘 오전 정전으로 인해 제철소의 코크스 공장과 고로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에 따라 폭발 방지를 위해 굴뚝의 브리더(Bleeder)가 열렸고, 굴뚝 안의 잔류 가스가 타면서 화염과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철소 측은 배관 내부의 남은 가스를 태우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철소 안의 전력도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전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소방차 17대를 투입해 만일의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 경찰 등은 정확한 정전 원인과 가스 배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