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해외 현지 손보사 CIC 인수

입력 2019-07-01 10:21


DB손해보험이 현지 Century Insurance Company(이하 CIC) 3개사를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 달 26일 김정남 사장은 CIC 모회사인 탄홀딩스의 제리탄(Jerry Tan) 회장과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DB손해보험은 이번 계약에서 모회사인 탄홀딩스가 소유하고 있는 CIC 괌, CIC사이판, CIC파푸아뉴기니 총3개 법인에 대한 지분 80% 를 취득하해 3개사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CIC의 모회사인 탄홀딩스는 괌, 사이판, 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도서국가를 대상으로 물류, 에너지, 부동산, 유통, 에너지 및 손해보험 등 약 18여개의 자회사를 운영하는 사이판에 본사를 둔 중견 그룹이다.

CIC 괌, CIC 사이판, CIC 파푸아뉴기니는 현지 손해보험사로서는 양호한 신용등급(AM Best社 : B+ )을 획득하고 있다.

김정남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CIC를 괌, 사이판, 파푸아뉴기니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보험사로 발전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DB손해보험은 하반기 중 지분취득 및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CIC社 3개법인에 대한 인수후 통합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DB손해보험은 괌, 하와이 지점에 이어 2009년 캘리포니아 지점, 2011 년 뉴욕 지점 설립을 통해 미국 본토에 진출했고, 2013년에는 중국 중경시 안청손보사 지분투자를 통해 합자법인을 출범한 바 있다.

2015년도에는 베트남 우체국 보험사(PTI社)를 인수(최대주주: 37.32%)하여 현지 우체국 등의 로컬 파트너와 공동 경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