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서부터'...우리아이 첫 금융생활

입력 2019-07-01 13:50
수정 2019-07-01 13:26
<앵커>

우리 아이를 위한 첫 금융 상품. 어떤 게 좋을까요?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한 임신부 특화상품부터 아동수당을 활용한 적금에 이르기까지.

좋은 상품을 고르는 요령을 지수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최근 한 시중은행이 내놓은 적금상품입니다.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한 임산부 특화 상품으로 출산 예정일에 맞춰 만기를 정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태명을 입력하거나 출산용품 아이콘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저축을 하면 최대 2.6%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단기 상품으로는 아동수당을 활용한 적금이 좋습니다.

은행 수신금리가 1% 후반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동수당을 이체하면 4%가 넘는 금리 혜택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

특히 하나은행이 내놓은 아동수당 적금은 한 달간 1억원(1065좌)의 자금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현정 우리은행 본점영업부 부부장

"아동수당이 지금 부모님 계좌로 들어오거든요. 아이의 첫 통장을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적금으로 불입을 해주면 꾸준히 기반을 만들어서 차후에도 용돈 통장으로 쓸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역시 아이들을 위한 첫 금융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월 정기 납입 뿐 아니라 명절, 입학 등 용돈도 수시로 납입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주택마련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정명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과장

"주택청약저축은 만기가 없기 때문에 일정기간 유지를 하다가 해지해도 이자를 다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은행별로 2개 이상 상품을 함께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주기 때문에 처음에 가입할 때 금리와 만기를 잘 따지는 게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렸을 때부터 자산관리를 하면 아이들에게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줄 뿐 아니라 절세에도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