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코미디위크' 정경미X김경아X조승희, 웃음+감동+힐링 종합선물세트 '투맘쇼'

입력 2019-07-01 08:17



객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육아라는 공감대가 있는 '엄마'들이 허심탄회하게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투맘쇼'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는 '2019 코미디위크 인 홍대 프리뷰쇼-릴레이 코미디위크(이하 릴레이 코미디위크)' 네 번째 주자 '투맘쇼'의 공연이 펼쳐졌다.

'투맘쇼'는 연예계 대표 '워킹맘' 개그맨 정경미, 김경아와 '투맘쇼' 유일한 미혼 조승희가 전국의 엄마들을 위해 만든 육아 힐링 개그 토크쇼다. 결혼과 육아생활에 대해 미혼·기혼·황혼 남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된 '투맘쇼'는 2016년 '코미디위크 인 홍대'에서 처음 공연한 이후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전국 10개 도시에서 20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했다.

'엄마 맞춤 공연'답게 공연장에는 만삭의 임산부부터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엄마들까지 '엄마'들로 가득했다. 엄마들 뿐만 아니라 아기띠를 둘러맨 아빠, 황혼을 바라보는 노부부까지 객석을 채워 눈길을 끌었다.

'투맘쇼'는 GD와 박명수의 '바람났어'를 패러디한 '엄마됐어'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김경아는 "오랜만의 토요일 공연이다. 황금 같은 주말에 일하러 나오게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경미는 "'투맘쇼'는 아이를 동반해서 볼 수 있는 공연"이라며 "아이가 보채면 간식을 먹여도 되고, 마음껏 걸어다니게 해도 된다. 그래도 안 되면 유튜브를 보여줘라"고 밝혀 재미를 더했다.

'투맘쇼'는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과 호흡했다. 정경미와 김경아는 육아의 고충과 남편을 향한 서운함 등을 털어놓으며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아이를 낳은 지 6개월도 안 된 두 명의 엄마들을 무대 위로 불러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었다.

육아와 결혼에 대해 몰라도 재미있고, 알면 아는 대로 즐거운 90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투맘쇼' 출연진들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일일이 관객들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투맘쇼' 출연진들은 "정말 많은 관객들이 '투맘쇼'를 보러 와주셨다. 귀한 시간 내주신 모든 관객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주변에 '투맘쇼'를 전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끝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릴레이 코미디위크'는 오는 8월 개최되는 '2019 서울 코미디위크 인 홍대'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로 '투맘쇼'를 비롯해, '크리웨이터', '용진호와 아이들',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 '갈프로젝트 with 갈갈이 패밀리'가 관객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