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례없는 강세장…다우 81년만의 최대폭 상승

입력 2019-06-29 08:57
마국 뉴욕증시가 6월 유례없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형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3.38포인트(0.28%) 상승한 26,599.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84포인트(0.58%) 오른 2,941.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49포인트(0.48%) 상승한 8,006.24에 각각 마감했다.

이로써 6월 월간으로 다우지수는 7.2% 상승했다. 6월 기준으로는 1938년 이후로 81년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S&P500 지수의 상승률은 6.9%로 1955년 이후로 64년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S&P500 지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17.4% 상승하면서 1997년 상반기 이후로 22년만의 최고 성적표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7.5% 올랐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훈풍을 제공했다.

연준은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무역전쟁'의 확전이 억제되고 무역협상 재개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가 7월 증시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