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인 메지온이 장 막판 23% 넘게 폭락하며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실패했다.
박동현 메지온 대표는 28일 오후 3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최근 주가 급락과 관련해 시장에서 떠돌고 있는 임상 실패설을 일축했다.
박동현 대표는 미국과 캐나다, 한국 등 총 30개 병원에서 임상3상에 대한 자료 확인 작업중이며 이르면 다음달 중순 자료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박 대표는 "임상3상이 아직 진행중인 상황에서 회사가 알린 자료나 사실 외에 아무것도 믿지 말라"며 "소문을 아무것도 믿지 말고 회사가 가장 먼저 (결과를) 알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전일(27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내용에서 진일보한 내용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메지온의 주가는 장 마감 30분을 앞두고 폭락세로 돌변, 전 날보다 23.8%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설명회에서 주주들의 질의 응답이 시작되자 분위기가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리스크 없는 신약개발 회사가 어디 있느냐"는 등의 발언하는 등 주주들의 임상시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