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논란' 강현석, 이승윤과 '전참시' 동반 하차…소속사 퇴사·녹화분도 편집

입력 2019-06-27 20:23


MBC TV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개그맨 이승윤 매니저로 출연한 강현석이 온라인에서 불거진 채무 논란으로 소속사를 그만두고 이승윤과 함께 방송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강현석이 본 사건 책임을 지고자 현재 출연 중인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하기로 하고 당사에도 자진 퇴사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윤도 친한 형·동생으로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대중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도의적 책임을 함께 지고자 현재까지 촬영분을 마지막으로 '전참시'에서 하차한다"고 덧붙였다.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오는 28일 방송에선 강현석의 출연 부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시청자 의견을 반영해 방송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 강현석 부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석은 지난 26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서 폭로된 자신의 채무 의혹을 모두 인정하며 당사자에게 사과했다.

게시글 작성자는 강현석이 5년 전 돈 60만원을 빌려놓고 수차례 빚 갚기를 미뤄왔으며, 소송 과정을 거친 뒤 강현석 가족에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