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T맵·AI·IoT 등 핵심기술 공개…"오픈 API 활용하세요"

입력 2019-06-26 10:07


SK그룹의 주요 ICT 관계사(SK ICT Family) SK텔레콤, SK㈜ C&C,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11번가, SK실트론 등이 각 사가 보유한 주요 서비스의 ICT 핵심 자산인 API를 공개하고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인 'SK 오픈API 포털'을 구축합니다.

'SK오픈API 포털'는 SK ICT Family 각 사가 보유한 API와 활용매뉴얼, 다양한 샘플 등을 제공해 개발자나 스타트업들이 이를 활용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 기반 인공지능 출입관리'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API를 활용해 위치 정보를 받고, SK㈜ C&C 에이브릴의 비전 AI인 'AIDEN(에이든)' API를 통해 안면 인식 기능을 넣으면 되는 식입니다.

출입 기록을 영상으로 관리하고 싶으면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캠 API'를 추가하면 됩니다.

오늘(26일) SK텔레콤 분당 ICT기술센터에서 열린 런칭 행사에는 박진효 SK텔레콤 CTO와 김준환 SK㈜ C&C 플랫폼&Tech1 그룹장, 고영호 SK브로드밴드 성장트라이브장 등 SK ICT Family의 주요 R&D 임원이 참석해 API 공개 취지와 각 사가 제공하는 주요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SK ICT Family의 API는 총 46개입니다.

SKT의 T map, everyair 등 19종과 SK㈜ C&C Aiden, Aibril 등 12종, SKB Cloud cam 등 13종 , SKP Weather Pong 1종 , 11번가 커머스 1종 등입니다.

각 사는 연내 공개 API를 85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API'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분류됩니다.

SK ICT Family는 이번 API 공개를 통해 5G 시대 B2C·B2B 분야에서 SK그룹의 자산을 활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지속 탄생, 국내 R&D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대중소 기업 상생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의 ICT위원회 산하 R&D소위원장인 박진효 SK텔레콤 CTO는 "5G 시대에는 ICT 기술과 서비스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과 속도로 변화할 것"이라며, "SK ICT Family는 기업의 ICT 핵심 자산을 공유함으로써 5GX 생태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