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6년 전 윤종신 앞에서 부른 '사랑한 만큼', 리메이크 벅찬 감사"

입력 2019-06-26 09:39



가수 박재정이 새 앨범 <노랫말>에 수록된 '사랑한 만큼'에 대해 "리메이크를 허락해준 팀 선배님과 원곡자 김영후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재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한 만큼'은 제가 6년 전 윤종신 선생님 앞에서 오디션 볼 때 부른 곡으로, 6년이란 시간이 흘러 이렇게 제 목소리로 녹음한 '사랑한 만큼'을 들려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벅찬 감사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 선배님의 '사랑한 만큼'은 많은 발라드 리스너에게 큰 사랑을 받은 곡인 만큼 원곡을 훼손시키지 않으려 신중하게 작업하고 노래했다"고 덧붙였다.

박재정이 커버한 '사랑한 만큼'은 유튜브 등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꾸준히 음원 발매 요청이 있었던 노래로, 이번 새 앨범에 정식으로 수록돼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편곡을 맡은 권영찬은 박재정의 떨림 가득했던 오디션 무대부터 여러 공연에서 불렀던 영상들을 모니터링하며 스트링 선율, 밴드 악기, 템포를 재구성했고, 박재정의 저음부터 고음까지 폭넓은 음역을 담아내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한편 박재정의 <노랫말>은 총 일곱 트랙으로 꾸며진 발라드 앨범으로, 정통 발라드부터 보사노바풍 발라드까지 다양한 발라드 감성을 노래하는 박재정의 한층 성장한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김현철, 이규호, 김이나, 정동환, 최성일 등 섬세한 멜로디와 감정선을 이야기하는 최고의 작곡가, 작사가들이 참여해 웰메이드 발라드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은 '선물', '동화' 등 아름다운 선율의 발라드 넘버를 히트시킨 멜로망스 정동환의 곡으로, 김이나의 가슴 아픈 노랫말과 박재정의 역대급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긴 여운을 남긴다.

박재정의 미니 2집 <노랫말>은 7월 1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이날 저녁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앨범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