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닥 "노원·강서 인테리어 수요 높아…준공시기 10~20년 최대"

입력 2019-06-25 13:27


서울 노원구와 강서구 아파트의 인테리어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준공 시기별로는 '10년 이상 20년 미만 아파트'의 인테리어 수요가 가장 높았습니다.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업체 '집닥'은 "최근 3년간 서울 노원구와 강서구, 송파구 순으로 인테리어 공사거래가 많았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집닥'에 의뢰가 들어온 서울 아파트 인테리어 견적 건수는 약 1,500여건이었습니다.

이 중 인테리어 공사가 가장 많이 진행된 지역은 노원구와 강서구였으며 강남구와 송파구가 근소하게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테리어가 진행된 아파트의 준공시기는 '10년 이상 20년 미만(40%)'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20년 이상 30년 미만(38.7%)', '30년 이상 40년 미만(14%)', '10년 미만(4.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규모별로는 99㎡(30평대)가 40%, 66㎡(20평대) 28.6%, 33㎡(10평대) 6.5%, 165㎡(50평대) 3% 순이었습니다.

개별 단지로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래미안(2004년 준공)과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2008년 준공),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1, 2차 아파트(1976년 준공)에서 인테리어 시공이 가장 많이 진행됐습니다.

이와함께 '집닥'은 고객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아파트 인테리어 교체 시기'도 분석해 공개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입주 전 교체'를 선호하는 비율은 69.1%, '거주 중 교체'를 원하는 비율은 30.9%였습니다.

또 아파트 인테리어 교체 동기를 분석한 결과 '내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서'가 75%, '세입자를 맞이하기 위해'가 25%로 나타났습니다.

인테리어 시공가구의 가족구성은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핵가족'이 절반 가까운 비율(47.3%)을 차지했습니다.

집닥 측은 "부동산 거래 침체와는 달리 인테리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30년 이상 기축아파트 인테리어 수요도 확대되고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