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협상·중동 정세 주시 혼조 [글로벌 이슈 하이라이트]

입력 2019-06-25 08:21
[6월 25일 글로벌 이슈 하이라이트]

1. 뉴욕증시, 무역협상·중동 정세 주시 혼조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과 중동 상황을 지켜보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이번 주 G20 회의에서 정상회담을 하는데요,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하는 정도의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추가 제제를 단행했는데요, 그래도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가 전보다 줄어들면서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습니다. 다우 지수는 0.03% 보합권에 머물렀고, 나스닥 지수는 0.3% S&P 500 지수는 0.1% 소폭 하락했습니다.

2. 트럼프, 이란 지도자 겨냥한 추가제재 단행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그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이란 추가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을 강타할 제재"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재는 이란의 미군 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공격을 공격 직전에 취소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제재를 통한 압박 전략으로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다시 복귀시키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3. 트럼프, 연준 "고집불통 어린이같아" 비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를 동결한 연준을 또 다시 비난했습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대응하는 것을 만회하기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에서, 그들은 금리를 동결했다"며 "고집불통인 어린이 같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그 동안 긴축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면 미국 경제가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연준이 실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4. CNBC "금리 인하 기대 잘못일 수도"

CNBC는 미국 경제가 좋은 상태라며 시장이 금리인하를 기대하는것이 잘못된 판단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CNBC는 기고를 통해 실업률은 3.6%에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임금 성장률도 최근 몇 개월간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3% 이상이며 인플레이션을 웃돌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연준의 성명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보고 시장이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해 너무 낙관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 시나리오가 확실하게 일어날지 단정지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