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내수용 5G 장비 中 바깥 생산 의무화 [글로벌 이슈 업데이트]

입력 2019-06-24 08:05
[6월 24일 글로벌 이슈 업데이트]

1. 뉴욕증시, 무역협상·중동 주시 하락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한다고 시사하면서 주간 기준 상승했습니다. 다만 금요일에는 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지수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가가 최고 수준으로 오른만큼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0.13% 약보합권에 거래됐고,나스닥 지수도 0.24% 소폭 내렸습니다.

2. 트럼프 "이란 공격, 급할 것 없다" 공습 취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 계획을 중단시켰고, 이란에 대한 공격은 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서 "이란의 세 장소에 보복 공격을 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공습 10분 전에 공격을 중단시켰다"며 "드론 격추와 공습이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란에 대한 제재는 강하게 이어지고 있고 새로운 제재도 추가한다"면서 "이란은 절대로 핵무기를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3. 美 백악관, 트럼프 친서 김정은 전달 공식 확인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받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았고, 김 위원장은 친서를 읽어보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면서 만족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감사한다며 흥미로운 내용을 신중하게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 연준 부의장 "경기 유지 위해 행동할 것"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행동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하면서, 연준 내에서 추가 부양책의 도입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에 합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는데요. "긍정적인 경기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향후 입수되는 정보들을 보고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 백악관, 내수용 5G 장비 中 바깥 생산 의무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수용 5G 장비를 중국 밖에서 디자인되고 생산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방안이 시행됐을 때, 문제가 없을지 파악하기 위해서 지난달부터 150일 간의 관찰에 들어갔는데요, 백악관은 이 관찰을 통해, 미국에 공급되는 이동통신탑 설비와 장비들이 중국 바깥에서 개발과 생산이 가능한지, 주요 통신장비 제조업체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당국과 제조업체 간의 접촉은 초기 단계이며 비공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