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이 폐암 표적 치료를 위한 표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 액상생검(LiquidBiopsy)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11일 '유럽 분자유전학질 관리 네트워크'(EMQN)로부터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액상검사 평가에 대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액상생검은 진행성 암 환자에서 침습적이고 위험한 조직검사의 대안으로 혈장, 기관지세척액, 소변과 같은 환자의 액상 검체 내에 존재하는 암세포 유래 DNA를 분석해 암을 진단하는 최첨단 기술입니다.
표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전체 폐암의 80%~90%인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 치료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이계영 정밀의학폐암센터 센터장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액상생검 검체인 혈장과 기관지 폐포세척액에서 세포외소포체를 분리해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을 시행할 수 있는 독자적 기술을 개발해 국내특허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계영 센터장은 "건국대병원에 내원한 폐암 환자에게 최첨단 의료기술과 편의를 제공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