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0 월가브리핑]
▶FOMC 회의결과
"연준, 기준금리 현행 2.25%~2.5% 동결"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에 찬성하는 위원 많지 않아
▶Glenmede
"연준, 단기적으로 경기확장 위해 유연한 모습 보일 듯"
오늘 자 뉴욕증시 오랫동안 기다린 FOMC 결과에 주목했습니다.
연준은 연내 금리 동결을 시사했지만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문구를 정책 성명서에서 삭제하고 앞으로 나오는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열어뒀습니다.
이날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 금리를 예상대로 현행 2.25%~2.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리동결은 9대1로 이뤄졌는데요, 파월 연준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에 찬성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오늘 당장 금리를 인하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보여주자 증시는 상승했는데요, Glenmede의 CIO Jason Pride는 "오늘 연준의 발표에서 인내심이 삭제 된 것은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의미하며 단기적으로 경기 확장을 위해 유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준 것 이다"라고 진단했습니다.
베스풀라 캐피탈 CEO 의 제프 토마술라는 "실업률도 낮고, 우리는 적절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금리를 낮추면, 기업 실적이 둔화하고 경기가 둔화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 연준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까?" 라고 지적했습니다.
▶FOMC 회의결과
→고용시장 견조·경제 활동 완만
→GDP 성장률 전망치 2.1% 유지
→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 하향 조정…물가 상승 불안감 엿보여
연준은 Economy Activity Rising 이라고 정책 문구를 변경했습니다.
최근 고용시장이 견조한 상태를 유지했으며 경제 활동도 완만한 속도로 확장했다고 진단한 것이죠. 다만 물가 상승률에 대한 불안감을 엿보여 물가 상승과 관련한 불확실성 여부가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됩니다.
연준은 낮은 물가 상승에 대해 경계를 강화했는데요,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1.8%에서 1.5%로 내려 잡았고 내년 전망치도 2.0%에서 1.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올해 2.0%에서 1.8%로 낮아졌습니다.
연준의 경제 및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유지하고 내년 성장률 예상치는 1.9%에서 2.0%로 올렸습니다.
실업률 전망치는 올해 3.7%에서 3.6%, 2020년 3.8%에서 3.7%, 2021년 3.9%에서 3.8%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장기 실업률 예상치 역시 4.3%에서 4.2%로 낮아지며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했습니다.
▶ 파월 연준의장, 시장 달래기
"정책 완화 근거 늘어"
파월 의장은 올해는 금리 인하를 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할 근거는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일종의 시장 달래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제 상황 일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정책을 더 완화해야 할 늘어나는 근거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연준의장
"2% 밑도는 인플레·미중 관세 문제 우려"
"4년 임기 명확…임기 모두 채울 것"
또 파월 의장은 글로벌 성장 둔화, 계속해서 연준의 2% 목표를 밑도는 인플레이션, 미국과 중국 등 무역 파트너의 관세 문제 등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무역과 관련된 소식이 시장 심리를 움직이는 중요한 요인이어서 연준의 생각에도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을 검토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법은 내게 4년의 임기가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나는 임기를 모두 채울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