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한전, 누진제 개편 영향 제한적"

입력 2019-06-19 09:20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올 여름 누진제 개편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3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TF는 현행 체계에서 7~8월 여름철에만 한시적으로 누진 구간을 확대해 적용하는 방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확정했다"며 "올해 할인 효과는 평년의 사용량 기준에서 2536억원, 폭염을 겪었던 지난해 기준 2847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누진제 개편 영향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는 한전의 재무여건에 비춰 더이상의 정책적 불이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PBR(주당순자산비율) 0.23배에 불과한 현 주가와 비교적 우호적인 여론을 감안하면 2분기 적자와 3분기 누진제 완화는 전력요금 제도의 개편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