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00만원 돌파...무역전쟁에 페이스북 가상화폐 '관심'

입력 2019-06-18 09:22
대표 가상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55% 상승한 11,069,000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때문에 금융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통 안전자산은 기대할 게 없고, 오히려 상승 여력이 있는 가상화폐가 낫다는 분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페이스북이 글로벌 12개 기업과 함께 만드는 새 가상화폐 '리브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페이스북이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을 투자자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10여 개의 금융·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약 1천만 달러씩을 투자하기로 계약했다.

투자금은 가상화폐 개발에 사용되며, 컨소시엄은 가상화폐를 운영하게 된다.

페이스북은 '프로젝트 리브라'로 명명된 비밀계획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가상화폐 도입을 준비해왔다.

이 가상화폐는 정부 발행 통화 바스켓(기준환율 산정을 위해 가중치에 따라 선정된 통화 꾸러미)에 고정된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다른 가상화폐의 결점이었던 가치의 불안정성을 피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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