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도전…파월 금리인하 화답하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19-06-18 08:55
미국 시간으로 오늘은 두 가지 큰 행사가 열리게 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제46대 대통령 선거 참여를 공식 선언하구요. 파월 의장은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연준 회의를 주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이 과연 어떤 행보를 하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와 증시 향방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에는 유난히 대형 일정들이 많이 잡혀 있는데요. 그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지요.

-G20 회의 앞두고 국제정세, 숨 가쁘게 전개

-17일, 3000억 달러 보복관세 부과 여부 공청회

-18일 트럼프, 46대 대선 참여 플로리다 출정식

-18일 파월,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 결정 주재

-20일부터 양일 간 시진핑, 북한 공식 방문

-Fed에 이어 BOJ·BOE 회의 열려 ‘결과 주목’

Q.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되는 행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46대 대선 참가를 공식 선언하는 것인데요. 45대와 달리 초반부터 심기가 불편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2016년 45대 참가, ‘리얼리티 쇼’로 극적 효과

-46대 대선 선언 직전, 여론몰이 실패로 곤혹

-바이든·샌더스 등 민주당 후보에 크게 뒤져

-플로리다 출정식, 어떤 대선 카드 쓸지 ‘주목’

-중국·북한과 협상 및 중동 정세 등 언급 가능성

-선거 캐치프레이즈 “It’s the economy, stupid?”

Q.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참가를 공식 선언할 때 즈음 연준 회의가 열리게 되는데요. 이번 회의가 특별히 주목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작년 12월 Fed 회의 매파적 결정, 증시 혼란

-연말 연초 증시, 워블링 마켓으로 ‘변동성 확대’

-3월 Fed 회의, 슈퍼 비둘기 성향으로 급선회

-1분기 3.1% 깜짝 성장, 슈퍼 비둘기 성향 퇴조

-미중 마찰, 6월 회의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

-트럼프 대선 선언, 파월 금리인하 화답 여부 관심

Q. 그런 만큼 이번 연준 회의에서 관전 포인트가 많은데요. 어떤 점을 주목해서 봐야 합니까?

-기준금리, 조기 인하 여부 전 세계가 주목

-점도표 하향과 인내심 문구 삭제 여부 ‘관심사’

-자산매각, 9월 마감시한 앞당기는 문제도 중요

-경제전망 수정, IMF처럼 성장률 상향 고민

-장단기 금리 재역전, FOMC 위원 평가도 중요

Q.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행보나 이번 FOMC 회의 결과는 궁극적으로 미국 경가가 어떻게 되느냐로 결정되지 않겠습니까?

-美 지표, 이달 들어 동반 호조세 흐트러져

-5월 제조업 PMI 52.1 2016년 10월 이후 최저

-5월 제조업 고용 7.5만명, 4월의 절반 이하

-5월 산업생산·설비투자 가동율·소매판매 증가

-3월 중순 이어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재현’

-대선 과정과 FOMC 회의, 경기논쟁 거세져

Q. 엇갈리게 나오는 경제지표 중에 트럼프 대통령이나 Fed로 봐서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금융위기 이후 실업자 급증, 일자리 창출 대책

-트럼프, 오바마 지우기 속 제조업 refresh 강화

-Fed, 12년부터 물가안정과 ‘고용창출 ‘양대 책무’

-전후 최장의 성장국면 기대 속 4.1% 최저 실업률

-고용지표 부진, 3개월 추이 지켜보면서 판단할 듯

-고용지표 부진 지속, 트럼프와 Fed 경기부양 나서

Q. 미리 예상을 해 보지요? 월가와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번 연준 회의 결과, 어떻게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6월 연준 회의,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 결정

-3월 Fed 회의, 출구전략 추진 ‘잠정적 중단’

-출구전략, 금리인상과 보유자산 매각 두 축

-자산매각, 규모 축소 진행 속 9월말 중단

-금리인하, 6월 동결→계획보다 앞당겨 단행

-돈이 꽃보다 아름다운 ‘파월 풋’ 장세 원치 않아

Q. 이번 회의결과가 나오면 시장 반응도 중요하겠습니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보이느냐가 벌써부터 관심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작년 2월, 재닛 앨런 후임으로 파월 임명

-트럼프, 작년 9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발언

-중간선거 패배 이후 금리인상 중단 ‘초강수’

-12월 금리인상 직후 파월 의장 해임 검토

-증시 극도 불안, ‘파월 100% 신뢰한다’ 선회

-트럼프, 대선까지 금리인하 요구 지속될 듯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