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및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을 넘어 글로벌 전시회로 발돋움한 '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이하 ENVEX2019)'이 현장계약 등의 성과를 이뤄내며 17일 폐막했다.
환경보전협회(회장 이우신)가 주관하는 ENVXE2019는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을 포함해 19개국 244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068명의 해외 바이어를 포함해 모두 4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수질, 대기, 측정분석, 폐기물 등 환경 전분야의 기술과 제품이 선보였으며 최근 이슈로 떠오른 대기오염과 관련해 미세먼지 측정 및 관리, 저감 기술과 유해화학물질 관련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국내 중소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제13회 한·중 환경기업 기술협력 교류회'와 해외바이어 초청 프로그램, 그 외에 12건의 세미나가 동시 개최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참가 기업의 시장개척을 도왔다.
특히 중국 최대 환경공업단지인 의흥환보과기공업원과 함께 진행한 '한·중 환경기업 기술협력 교류회'에는 한국과 중국기업 23개사가 참가해 약 30회의 기술교류 상담을 진행했으며 하반기 내 후속 상담회를 개최해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바이어와 국내 기업간에는 331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졌으며, 약 4억불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참가기업 중 하나인 'J'사는 현장에서 30억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ENVEX2019는 크고 작은 성과를 내며 마무리됐다.
한편, 제42회 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ENVEX2020)은 2020년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환경보전협회는 "ENVE가 국내 환경기업의 시장판로확대 및 환경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