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에서 사상 처음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축구의 미래들이 '레전드'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의 응원을 받는다.
FIF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디어채널을 통해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 한국-우크라이나의 경기에 초청한 다섯 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박 이사장이 브라질의 베베투, 포르투갈의 아벨 사비에르와 페르난도 쿠토,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벨라노프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FIFA의 초청을 받은 사비에르와 쿠토, 베베투는 FIFA 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레전드들이다.
박 이사장과 벨라노프는 결승 진출국인 한국과 우크리이나의 '살아있는 전설'들로 이번 경기를 함께 하게 됐다.
박 이사장은 U-20 월드컵 출전 경험은 없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잉글랜드 명문 클럽 맨체스터에서 활약했다.
벨라노프는 1986년 발롱도르 수상자다.
결승전을 앞두고 이날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참관 소식을 들은 한국 U-20 대표팀 이강인(발렌시아)은 "저뿐 아니라 모든 형에게도 영광인 것 같다. 어렸을 때 많이 보고 배웠다. 존경했던 선수다"라면서 "응원해주러 오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뛰어 좋은 모습,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