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보는 TV가 292인치"...삼성전자, '더 월 럭셔리' 출시

입력 2019-06-13 14:56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인포콤 2019'에서 '더 월 럭셔리'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월 럭셔리'는 마이크로 LED 기반의 모듈형 디스플레이 '더 월'의 홈 시네마용 제품입니다.

베젤, 테두리가 없고 두께는 29.9㎜에 불과해 벽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더 월 럭셔리'는 설치 문제 등을 고려해 146인치, 219인지, 292인치 등 3가지 크기로 나왔습니다.

2,000니트 밝기, 120㎐의 주사율, 고화질 영상 표준 규격 기술인 HDR10+,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탑재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더 월 럭셔리'는 날씨와 뉴스, 사진 등을 화면에 띄우는 '매직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피쳐 월' 기능을 통해서 색상·무늬·재질 등 가상 벽지로 나만의 벽을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더 월 럭셔리'는 고급 사운드 시스템 등과 함께 홈 시네마 패키지로 판매됩니다.

맞춤형 설치가 필요한 만큼 지역별 B2B 유통 경로를 통해 별도로 주문해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저해상도의 광고영상을 8K 수준 초고화질로 자동 변환하는 'QLED 8K 사이니지'도 내놨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통합운영 솔루션인 '매직인포 7'도 공개했습니다.

'매직인포 7'은 사이니지에 띄울 광고용 콘텐츠의 제작·관리·재생시간·모니터링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입니다.



이외에도 스마트 회의 솔루션인 '삼성 플립'의 2019년형 신제품도 처음 선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석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영화관에서는 초대형 시네마 LED로, 가정에서는 초소형 마이크로LED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