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불거지는 마약 의혹으로 "약국"이라는 조롱을 받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아이콘 멤버 비아이 사건으로 또 다시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
이 회사 소속 연예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는가하면 방송활동을 전면 정지한 뒤 철저한 조사를 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의혹 소식이 전해진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기획사 **엔터테인먼트 회사 연예계활동을 정지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이 회사 소속 연예인들이 끊임없이 마약과 대마초사건에 연루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이 모든 게 의혹이라기엔 너무 오랫동안 한 기획사에서 마약·대마초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속 연예인들을) 모든 방송 매체에서 활동 정지시키고 철저히 소속사 내부 조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13일 오후 2시 현재 1천880여명이 참여했다.
YG엔터테인머트는 올해 초 소속 가수였던 빅뱅 승리의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 등이 잇달아 불거지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특히 다른 기획사와 달리 소속 가수들의 마약 연루 의혹이 잇달아 제기됐고, 여기에 비아이 의혹까지 더해지며 걷잡을 수 없이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YG연예인 방송정지요청 (사진=청와대 국민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