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3000억원 규모의 10년물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 채권은 바젤3 도입 이후 국내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최초로 발행된 원화 후순위채권이며,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금리인 2.28%로 확정됐습니다.
채권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스프레드를 가산하는 고정금리 방식으로 결정됐고, 수요예측 보다 2.7배 많은 투자자들의 참여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실적 및 향후 비은행부문의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3월말 대비 우리금융지주의 BIS비율이 14b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