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구가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에서 거친 반항아에서 ‘안티 히어로’로 반전 있는 변신을 꾀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 엄태구는 월추리의 미친 꼴통 ‘김민철’로 분해, 뛰어난 화면 장악력과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을 선보이며 한층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이끌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구해줘2’ 11회에서는 민철이 사이비에 잠식당한 월추리에서 철저히 외면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철은 농기구를 들고 자신을 위협하는 주민들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최경석(천호진 분)이 성호 할머니(이주실 분)의 죽음마저 민철의 탓으로 돌리며 그를 사탄이라고 낙인찍었기 때문. 마을 사람들에게서 과거 아버지의 환영까지 보게 된 민철은 가까스로 월추리를 떠났다.
그러나 민철은 포기하지 않았다. 곧장 서울로 간 민철은 영선이 있는 술집 ‘아드망’에 잠입하기 위해 교도소 동기인 송의원(이설구 분)과 정도령(양희명 분)을 동원했다. 민철은 슈트 차림으로 아드망에 나타나 진숙(오연아 분)을 찾았고, 이후 영선을 구하기 위해 룸을 나서는 모습으로 다시금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완성했다.
엄태구는 '구해줘2'에서 뛰어난 캐릭터 싱크로율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엄태구가 연기하는 김민철은 극 초반부에는 다혈질 성향이 가득한 인물이었지만, 월추리에 문제가 생긴 걸 알아차린 뒤에는 전력을 다해 가족과 마을을 구하려는 면모를 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 12회는 1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