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표, 미 하원 아태소위에 개성공단 재개 요청

입력 2019-06-12 12:02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등 중소기업 대표단이 미국 하원 아태소위에 참석해 개성공단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김기문 회장 등 대표단 일행은 미국 워싱턴에서 현지시간 11일 오후 4시 40분경 브래드 셔먼(Brad sherman)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이 주관하는 개성공단 설명회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회장은 개성공단의 제재면제 필요성과 함께 개성공단이 정치, 외교적 관계에 휩쓸리지 않고 국제화된 경제협력단지가 될 수 있게 외국기업의 개성공단 입주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김기문 회장은 "민간차원의 순수한 경제적인 입장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경우 미 의회와 행정부에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공감대가 차츰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브래드 셔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은 "대북제재 면제에 대한 기본 전제는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의 진전이 있어야 하며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있어야 개성공단 재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