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32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9천명 늘었습니다.
지난 4월 10만명대에 그치며 잠시 주춤하던, 취업자 증가 폭이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한 것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고, 제조업과 금융 및 보험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등에서는 감소했습니다.
고용률(15~64세)은 67.1%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오르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5월 기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한편 실업자 수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천명 증가, 이는 2000년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과 같았습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가 2018년 5월부터 지속하는 것은 부정적"이라면서도 "다만 감소 폭은 지난 1월(-17만명) 정점을 찍고 축소돼 긍정적이다.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