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W생명과학이 아시아 제약사로는 최초로 종합영양수액제를 유럽에 진출시킵니다.
오늘 첫 선적을 했는데, 1조 원이 넘는 영양수액시장에 앞으로 10년 간 공급할 계획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JW생명과학의 영양수액제 '피노멜(주)'이 수액전용공장 당진에서 유럽을 향한 첫 선적을 시작했습니다.
JW생명과학은 지난 2013년 글로벌 수액회사인 미국 박스터사와 향후 10년간 1조 원 규모의 완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해 4분기 유럽 판매를 위한 통합승인절차(DCP)를 마무리하고 유럽 국가별 의약품청에 '피노멜(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3개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수출 길에 올라선 것입니다.
<인터뷰> 한현석 JW생명과학 제품플랜트장
"한국에서 처음으로 그리고 아시아권 제약회사 중에서 유럽시장으로 종합영양수액이 진출했다는 것은 한국의 기술력과 우리의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것이어서 매우 뜻 깊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수출하는 ‘피노멜(주)’은 3세대 3체임버 영양수액제입니다.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 지질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 3개 성분을 혼합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배합한 3세대 영양수액으로 정제어유, 정제대두유, 올리브유, MCT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3체임버 영양수액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1조 200억 원.
이중 유럽 시장은 약 6,800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JW생명과학의 지난해 매출액은 1,550억 원으로 이번 수출로 인해 연 매출도 상당히 증가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