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고배당50지수, 하나금융지주·웅진코웨이 등 신규 편입

입력 2019-06-10 16:36
수정 2019-06-10 16:37
한국거래소는 6월 지수 정기변경을 맞아 KRX고배당50 등 3개 지수를 교체할 예정인 가운데 하나금융지주와 웅진코웨이, BNK금융지주가 오는 14일부터 새롭게 편입할 것이라고 10일 밝혔습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 상장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양호한 50종목이 포함된 KRX고배당지수는 총 11종목이 교체되고 코스피 고배당 지수나 코스피 배당성장 지수는 각각 7종목, 6종목이 교체될 예정입니다.

주요 신규 편입 종목은 하나금융지주, 웅진코웨이, BNK금융지주, 한전KPS, 한국토지신탁, 아주캐피탈 등인 반면, 제외 종목은 부국증권, 현대차증권, 한국전력, 대교, 자화전자, 지역난방공사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신규 편입될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 기대감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 지수를 발표한 2014년부터 5년6개월이 경과하는 동안 누적수익률은 3개 배당지수 모두 26% 수준으로 코스피 200 수익률(4.08%) 보다 6배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습니다.

더불어 배당지수는 대부분이 하락장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이후 미중 무역분쟁 등 열악한 시장 상황으로 코스피200이 17.6% 하락한 것과 달리, KRX 고배당이나 코스피 고배당 지수는 각각 9.2%, 13.1% 하락에 그쳤습니다.

여기에 주가변동에 따른 자본차익 외에 배당수익까지 감안한 총수익지수의 누적수익률은 KRX 고배당, 코스피 고배당 지수가 약 50%, 배당성장지수가 38%를 기록해 변동성이 컸던 증시에서 비교적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하락장이나 조정장에서 방어력을 가지는 배당지수는 장기성과가 우수해 장기투자의 수단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장기 투자전략으로서 배당지수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